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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날·행사2023.11.17.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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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안짓는 사람의 1년 농사라는 큰 숙제 '김장'을 끝냈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서 자라느라 힘들었을까요. 이번 배추들은 몸집이 작아 작년보다는 양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동네 사람들이 오며가며 정성을 주어 그런지 달큰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김장을 해보니 채소들을 수확하여 손질하는 것이 참 고된 일입니다.

무, 배추 말고 들어가는 재료도 참 많고요. 쪽파도 까야하고 마늘, 생강도 갈아대니 손 끝은 아리고 부엌에는 매운내가 풀풀납니다.

이래서 절임배추를 쓰는구나 하게 됩니다...



그래도 손이 많으니 시간에 맞춰 해나갑니다.

고사리 손들도 보태고... 마을 김장 소식을 듣고 온 외부 손님들도 소매를 걷어 부칩니다.

허리를 통통 두들기니 따뜻한 핫팩을 붙여주는 정이 있습니다.




잘 절여진 배추를 빨간 양념으로 맛깔나게 버무리면 김장의 끝이 보입니다.

도심 아파트 한쪽에 함께 먹을 배추를 심고 돌아가며 돌보고 수확하고 김장하여 나누는 '마을 김장'은 공동체 살이를, 위스테이별내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이어질 행사에 더 많은 주민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맛난 김치드시고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기를 !